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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이스라엘로 보여 주신 경계(고린도전서10:1-5)

이스라엘로 보여 주신 경계(고린도전서10:1-5)


  바울은 이스라엘이 애굽급에서 나와 광야 생활을 하는 중에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으나 결국 그들은 스스로의 불신을 통해서 광야에서 멸망 받은 사실을 밝힘으로 고린도 교인들에게 경종을 주고 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이 비록 하나님의 은혜로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의 신령한 은혜를 받으며 그의 말씀을 듣고 생활을 하고 있지만 만약 그들이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범한 죄를 범한다면 그들 역시 하나님의 버리심을 받을 것이라고 하는 경계로 준 교훈의 말입니다.

 


1. 이스라엘이 받은 혜택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선민이란 점에서 교회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그들이 출애굽에서 보여준 모든 일은 오늘날 교회에 경계가 되는 일들입니다. 고린도 교회 뿐 아니라 우리 모두도 이런 교훈에 귀를 기우려 조심스럽게 우리의 신앙 생활을 돌 볼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마치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 구출 받은 사실과 비교되는 예표적인 사건입니다. 원래 교회란 단어가 원어의 의미로 '세상에서 불러낸다'는 뜻입니다. 애굽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불려 낸 사건이 이스라엘의 출애굽이라던 복음으로 세상에서 그의 백성들을 불러낸 곳이 교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과 교회는 한 가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일에 대하여 바울은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고 했습니다. 이 제목의 해석은 좀 어러운 면이 있습니다.


(1)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었다'고 했습니다. 구름이란 하나님의 임재를 말합니다. 이스라엘을 이끄실 때 하나님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셨습니다(출19:9,16, 24:15).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 기둥으로 이스라엘은 인도하셨습니다(14:19). 구름이 성막을 덮었습니다(민9:15).


(2) '다 바다 가운데로 지났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홍해가 갈라져 이스라엘로 육지처럼 바다 가운데로 지나게 하셨습니다.


(3) '모세에게 속하였다'고 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종이요 선지자요 이스라엘의 인도자였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물입니다. 모세에게 속했다는 것은 모세의 말에 순종하고 모세를 의뢰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신약 시대의 성도들이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실을 의미합니다.


(4)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한 세례란 물세례를 가리킨 것은 아닙니다. 세례의 어원적 의미를 나타낸 말입니다. 바다만 말한 것이 아니라 구름과 바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세례를 받은 곳이 구름과 바다란 뜻입니다. 세례란 원래가 구별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세례의 기원은 할례에서도 찾을 수 있는데 하나님의 백성으로시의 인침의 역사를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은 구름의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홍해를 건냈습니다. 이 일은 애굽 사람들과의 완전한 구별을 나타낸 일입니다. 이 세례에 관하여 고진 12:13절에서 바울은 이처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또한 바울은 참 세례에 관하여 롬6:4절에서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리엘 백성들이 구름과 바다를 건너는 이 모든 과정을 통해서 그들로 지난날의 죄악의 사람이 죽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새롭게 태어난 상태를 영적인 의미에서 세례와 연결시킨 것입니다.


(5) 다음에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마셨다'고 했습니다. 이 식물은 하늘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의 음식으로 주신 만나를 의미밥니다.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 온 떡인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만나를 주신 목적이 있으셨습니다. 이같은 말씀이 신8:3절에 나와 있습니나.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으면서 이런 하나님의 신령한 뜻을 깨달았어야 했습니다.


(6) 그들은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 음료에 대하여 설명하기를 반석으로부터 나와 그들이 마신 이 음료는 곧 그리스도시라고 했습니다. 이 반석의 물은 생명의 생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붙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결론 : 이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에서 하나님의 말할 수 없는 은혜의 체험을 했건만 그들은 모든 일에 육신을 좇아 행하며 모세와 하나님을 거역하는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다고 한 것입니다. 이런 일을 경계로 삼으라는 의미에서 바울은 이 같은 이스라엘의 경우를 이곳에서 예로 들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