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당할 시험과 피할 길(고린도전서 10:13)
성경에는 우리를 격려해 주며 우리에게 힘을 얻게 하는 말씀이 많지만 오늘 본문에 나오는 13절 말씀은 우리가 반드시 마음에 깊이 새겨 우리의 생활에 적용해야 할 말씀인줄로 압니다. 이 말씀은 두 가지 대지로 나뉘어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가 당하는 모든 시험은 이미 우리가 감당한 시험으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우리에게 어떤 시험이 불가피하게 올 경우, 하나님은 우리에게 피할 길을 내사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고 하신 것입니다.
1. 감당할 시험밖에는 당할 시험이 없다.
우리가 당하는 시험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시련을 목적으로 오는 시험이 있습니다. 이 시험에 대해 야고보 사도는 약 1:2절에서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이는 너희의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시험에 대해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라고 말씀해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13절 이하에 나오는 시험이 있습니다.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끝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일은 이 두 가지 시험이 모두 그리스도인들에게 유익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시련의 시험은 우리에게 인내를 만들어 내게 되고 그 인내의 결과는 놀라운 축복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약1:3절에서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앎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12절에서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에 옳다 인정하심을 받은 후에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정욕으로 나오는 시험도 성도들에 게는 사망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징계를 통해서 생명의 결실을 맺게 되는 것입니다. 히 12:11절에서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본문에서 밝히기를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왜 그런 것입니까? 그 이유가 나오는데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신다'고 밝혀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지 않지만 성도가 당하는 모든 시험은 하나님의 허락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우리는 이 같은 사실을 두 가지 경우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다윗의 경우요 하나는 요셉의 경우입니다. 다윗은 우리아의 아내를 취하는 일에 정욕을 따랐습니다. 그는 인내하지 못했습니나. 하나님의 말씀으로 절제하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그에게는 무서운 재앙이 찾아 왔습니다. 그의 집에 피 흘림이 계속되었고 그의 처첩이 백주에 아들에 의해 동침하는 부끄러움을 당했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의 유혹을 반았습니다. 하나의 큰 시험
을 만난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이 시험을 인내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쳤습니다. 그에게는 이로 인하여 당분간은 어려움이 계속되었지만 결국 애굽의 총리가 되는 축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의 경우의 시험은 모두 하나님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받는 사람의 경우에 따라 그것이 복이 되기도 하고 화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복이 되는 일은 말할 것도 없으려니와 화가 되는 시험의 경우도 결국은 그의 생애에 시련과 그 시험에 대한 징계로 화를 받기는 하지만 그의 영직 생활에는 크나큰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오는 시험은 어떤 시험이든 하나님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데 그 하나님은 미쁘신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들로 능히 감당함 수 있는 시험만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들을 긍휼히 여기시어 시험으로 넘어지거나 화를 당하는 일을 원치 않으시는 것입니다.
2. 피할 길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시험을 당할 즘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신다고 하셨습니다. 피할 길이란 시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당한 시험 중에서 죄를 범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그 시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했을 때 진실로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를 원한다면 그리고 시험에서 벗어나 바른 길을 가기를 원한다면 그 길을 보여 주시는 것입니다. 또 그런 길로 인도해 주시는 것입니다. 이 때 우리의 욕심이 강렬하여 그런 옳은 길 가기를 스스로 거부할 때 하나님이 그를 돌이키실 때까지 그는 얼마간 사망의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론 :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마실 둘과 먹을 양식으로 어려운 시험을 만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시고 부족함이 없도록 은혜로 그들을 인도하셨지만 도에 지나친 그들의 정욕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자아내어 멸망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생활에도 시험을 만났을 때, 믿음으로 승리하여 요셉 같은 축복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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