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덕(고린도전서8:7-13)
성경에 나오는 지식은 누구나 동일하게 받아 드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우상의 제물에 관한 지식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경우,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한 견해가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1. 식물과 우리와의 관계
우상의 제물에 관해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는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고린도 교인들 중 많은 교인들이 믿기 이전에 우상을 숭배했습니다. 그리고 우상의 제물에 대해 그것이 우상과 하나가 된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우상 숭배에서 떠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하나님을 섬기게 되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오랜 기간 그들이 섬겼던 우상 숭배에 대한 강박 관념에서 벗이나기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상 숭배 시에 사용했던 제물은 우상에게 이미 더러워진 제물이기 때문에 그런 음식을 먹는 일은 우상 앞에 경배하는 일과 같은 것으로 여기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8절에서 바울은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바울의 이 말은 식물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신앙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란 의미가 되겠습니다. 음식을 먹고 먹지 않는 일이 우리의 신앙에 문제 될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마15장에서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은 배로 들어가서 뒤로 내어 버려지는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무엇을 먹든지 먹는 음식이 그 사람을 더립힐 수 없다고 하신 것입니다.
다만 문제가 되는 것은 우상의 제물을 먹는 자가 우상의 제물로 인정하고 먹을 때에는 그 일로 인하여 그 사람의 양심이 더러워진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다'는 말은 그 음식을 우상과 연결시켜 불결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그들에게는 우상의 제물을 그냥 하나님이 주신 단순한 음식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우상의 제물로 알면서 먹기 때문에 양심이 더러워지는 것입니다. 이같은 일은 그들의 지식이 온전하지 못한데서 온 민음의 연약함 때문에 있는 것입니다.
8절에 나오는 바울의 말이 이 일에 중요한 의미를 줍니다. '식물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먹어도 풍성함이 없으리라'고 한 말입니다. 우상의 제물을 먹지 않는 일은 결코 죄일 수도 없고 믿음이 약하다고 책망 받을 일도 아닌 것입니다. 자신의 믿음을 따라 먹지 아니하여도 부족함이 없고 그리고 자기의 믿음을 따라 먹어도 풍성함이 없는 것입니다.
2. 그리스도인의 자유와 질제
바울은 우상의 제물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성도들에게 경계했습니다. '너희 자유함이 약한 자들에게 거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한 것입니다. 믿음이 있는 자들은 믿음이 약한 자들 앞에서 그들의 행동에 조심하라고 한 것입니다. 특히 우상의 제물 문제 때문에 약한 형제들을 멸망케 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종했습니다. 바울은 10절에서 한 가지 예를 들었습니다.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제물을 먹어도 된다는 지식) 우상의 집에 앉아서 (우상의 전당이나 초청한 장소에서)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자기 믿음을 따라 우상의 제물을) 그 약한 자들의 양심이 (우상의 제물 먹기를 주저하는 자들) 담력을 얻어(믿음이 좋다는 형제가 우상의 집에서 제물을 먹는 것을 본다면 그들은 정죄 의식을 가지면서도 딤대함으로 먹게 된다) 어찌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그들의 행동 때문에)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런 경우, 지식을 가지고 믿음으로 우상의
제물을 먹은 연고로 믿음이 약한 형제가 스스로 정죄함에 이를 것이 아니냐)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그렇게 된 그 형제들도 너회와 같이 구원받은 형제) 라고 한 것입니다.
12절에서 바울은 교만한 자기의 믿음이 결국 형제들에게 죄를 범하게 한 것이기 때문에 그 형제에게 죄를 지은 것이 되며 절과적으로 주님께 짓는 죄라고 했슴니다. 바울은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 지식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상의 제물로 논란이 된 고기를 먹는 일이 형제에게 이런 해를 준다면 자기는 그 형제들을 위해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믿음이 약한 형제들을 실족시키지 않기 위해 고기 먹는 일을 삼가겠다고 한 것입니다.
결론 : 그러면 아직까지의 논지로 보아 바울은 도대체 우상의 제물을 먹으라고 한 것이냐. 아니나, 이에 대해 바울은 믿음으로 먹어야 한다고 한 것도 아니요 먹지 말아야 한다고 한 것도 아닙니다. 먹어도 되고 먹지 많아도 됩니다. 그런 것이 구원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습니다. 먹는 사람은 먹지 못하는 사람을 판단하지 받고 먹지 못하는 사람은 먹는 사람을 판단하면 안됩니다. 각기 자기 믿음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에 대해 베드로 사도는 벧후1:6절에서 '너희 믿음에 먹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 우애를 형제 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고 한 말씀을 따라 덕을 세우면 사랑을 따라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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