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으로 사신 우리의 몸(고린도전서6:15-20)
오늘 본문 20절에 나오는 말씀은 우리가 깊이 새겨야 할 말씀입니다.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하신 말씀이 그것입니다. 바울은 15절에서 그리스도인의 몸을 그리스도의 지제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몸이라고 한 말은 영적인 의미에서의 몸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우리의 육체를 의미하는 말입니다. 그리스도의 지체인 우리의 몸을 가지고 함부로 죄악과 연합하거나 불의한 일에 도구로 쓰여진다면 이미 그 육체는 그리스도의 지체로써 굉장한 손상을 받은 것이 됩니다.
1. 그리스도의 지체인 우리의 몸
바울은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묻고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육신이지만 우리의 이 육신 안에 성령이 거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육체는 성령의 전이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육체가 장차 썩어질 존재라고 학대해서는 안됩니다. 아무 쓸모 없는 것으로 치부하여 함부로 팽개쳐서는 안됩니다.
우리의 육체는 비록 죽지만 두 가지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나는 우리의 몸은 우리가 죽기까지 우리의 생명의 그릇으로 우리를 존귀하게 하고 우리로 하나님을 섬기게하며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일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로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며 우리들로 하늘에서 상급을 받을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우리의 몸은 죽은 것으로 끝나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는 부활의 영광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존에 우리의 몸을 지극히 영화로운 몸으로 부활시키기 위한 소망을 가지고 우리의 몸을 훈련하고 연단하며 새롭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몸은 그리스도의 지체이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한 몸을 이루기 위해 우리의 생애를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생활을 할때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15절에서 바울은 '너희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기의 지체를 만들겠느냐'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창기와 합하는 자는 저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지체는 언제나 연합하는 존재와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장기와 연하면 창기와 한 지체가 된다고 한 것입니다. 도적과 연하면 우리의 지제가 도적과 한 지체를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 중에서도 가장 피해야 말 죄악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 죄가 곧 음행이라고 했습니다. 음 행하는 자는 그 몸 자체에 죄를 범하기 때문에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른 죄는 몸으로 짓는 죄인 것이 아니라 몸밖에 있는 죄입니다. 몸으로 지은 죄지만 그 죄는 몸밖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음행은 그 몸을 가지고 짓는 죄이며 몸 안에 머무르는 죄이기 때문에 몸 자체에게 죄를 범하는 행위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19절에서 바울은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자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 했습니다. 성령의 전인 우리의 몸을 죄악의 도구로 사용하여 그 몸으로 죄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지체로서의 그리스도인은 다른 것과 연합하면 안됩니다. 특히 음란의 도구로 쓰면 안돼는 것입니다. 오직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몸을 이루고 있는 그리스도만이 연합의 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15:4 절에서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않으면 그러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그리스도의 지체들이기 때문에 다른 지체와 연합하는 어리석은 일을 해서는 안됩니다.
2. 우리의 몸의 주인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의 존재가 이미 자신의 것이 아니란 사실을 인정하는 일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신앙생활이 이 사실을 인정하는데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값주고 산 것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그의 아들의 피로 값주고 우리를 당신의 소유로 삼으셨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고귀한 대가를 치루시면서까지 우리를 당신의 소유로 삼으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제부터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새롭게 살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하보다 더 값진 값을 치루시고 우리를 자기 소유로 삼으신 것입니다. 이처럼 귀중한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를 그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아니하십니다. 우리로 그리스도와 연합한 그리스도의 지체로 만드시어 우리를 통해서 영광을 받으실 것입니다.
결론 : 우리를 값 주고 사신 목적에 대하며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할 하나님의 소유된 몸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몸을 가지고 죄악의 도구로 삼고 창기와 연합하거나 도적과 연합한 생활을 한다면 어찌 하나님의 진노를 면할 수 있을 것입니까? 우리는 어떤 생활이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생활인가를 잘 깨달아 우리의 몸을 그리스도의 지체로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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