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능력 안에 있는 우리의 믿음(고린도전서2:6-10)
바울은 본문에서 하나님의 지혜에 대하여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바울이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지혜란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는 하나님의 속성으로서의 지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십자가에 숨겨 있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하시는 지혜로써 하나님이 그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은사로서의 지혜를 가리킵니다.
1. 하나님의 지혜
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에 대하여 이 세상의 지혜와 다르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란 말씀은 인간들이 본래 소유하고 있는 천부적인 인간 본능으로서의 지혜이거나 학문을 배우거나 터득해서 얻을 수 있는 그런 지혜가 아니란 뜻입니다. 이 세상의 지혜로는 깨닫을 수도 없고 배울 수도 없는 지혜인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지혜는 이 세상의 없어질 관원의 지혜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관원이란 이스라엘의 최고 의결기관인 산해드린 공회를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최고 지성인이요 석학들이 요 종교계의 거물금 인사들이 모여서 제반사를 의논하고 결의하는 기관입니다. 니고데모도 이 기관의 의원이었습니다. 이들의 지혜는 이 세상의 없어질 지혜인 것입니다. 그들은 결국 예수님의 재판에서 사형 판결은 내림으로 스스로 정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 바울은 7절에서 '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라고 했습니다. 비밀한 가운데 있다는 말은 세상에는 숨겨져 있었던 지혜란 뜻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에 알려진바 없습니다. 감춰져 있었습니다.
이 지혜가 왜 세상에는 감추어졌던 것입니까? 하나님의 지혜가 세상 사람들에게 공개되어 다 알 수 있고 가질 수 있다면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를 이룰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서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영광을 위한다는 말씀은 우리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세상에 오심으로 시작된 것도 아닙니다.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고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은 이미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처럼 구원의 예정을 받을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지혜를 소유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십자가의 도를 깨달을 수 있는 하나님의 지혜도 그 때 미리 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지혜 있는 자들이나 세상의 관원들이라 할지라도 미리 하나님이 주시기로 작정하신 택한 백성들이 아닌 이상 하나님의 지혜를 가진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지혜가 없었기 때문에 영광의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어리석은 일을 한 것입니다.
2. 성령으로 보이신 하나님의 지혜
9절에 나오는 말씀은 놀라운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들 사랑하는 자들을 예비하신 것이 있습니다.
여기서 자기를 사랑한다는 말씀은 그의 택하신 백성을 일컫는 말씀입니다. 누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입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예정을 입은 그의 택한 백성들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일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증거인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하나님은 무엇을 예비하신 것입니까? 모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그의 백성들에게 언약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의미합니다. 구원과 영생과 천국의 기업과 영광의 면류관 등 가장 귀하고 영광스러운 것들을 예비하신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세상 사람의 눈으로는 보지 못하고 세상 사람들의 귀로는 듣지 못하고 세상 사람의 마음으로는 생각해 낼 수도 없는 것들이라고 했습니다. 육의 몸으로는 아무 것도 깨달아 알 수 없도록 하신 것입니다. 눈은 떴지만 그 눈으로는 영생도 천국도 면류관도 보이지 않습니다. 귀는 열렸어도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들을 수 없습니다. 듣기는 들어도 깨달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생각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지성으로는 깨달을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10절에서 이르기를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의 공급자는 바로 성령이십니다. 성령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혜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예비하신 이 모든 것을 깨닫게 해 주신다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은 성령을 모릅니다. 성령의 있음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지혜가 통용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의 학문이나 지식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보여 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론 : 그리고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신다'고 했습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영은 그 사람의 속마음이나 모든 사정을 모름이 없습니다. 그리므로 성령은 하나님의 모든 것을 아시는 것입니다. 그린 성령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심으로 우리들로 하나님의 지혜를 주셔서 하나님이 그의 벽싱들을 위해 예비하신 모든 것을 깨단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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