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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십자가의 도(고린도전서1:18-25)

십자가의 도(고린도전서1:18-25)


  바울은 18절에서 놀라운 말씀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습니다. '십자가이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도란 구원의 도리란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구원의 도리가 십자가의 도입니다. 이 도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으심으로 인류의 죄를 사하시는 속죄 제물이 되게 하시고 그의 부활하심으로 새 생명을 주신 일'을 말합니다. 이 도는 세상에 그 허다한 종교 중에 오직 우리 기독교만이 가지고 있습니다.


1. 멸망하는 자들에게 미련한 십자가의 도


  십자가의 도는 인류를 두 부류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그 하나는 멸망하는 자요 그리고 두번째는 구원을 얻는 자입니다.


(1)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십자가의 도가 미련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십자가의 도, 곧 구원의 도리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라고 한 것입니다. 멸망하는 자들이란 하나님의 아들을 믿지 않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이 일에는 학식이나 재물이나 명예의 차별이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를 거절하는 사람들은 멸망하는 자들입니다.


(2) 왜 미련하게 보는 것입니까? 십자가의 도가 도덕적 기준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도덕적 기준으로 선행을 많이 해야 구원을 받는 줄로 믿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의 도는 인간의 도덕적 기준이나 선행이나 악행은 아무런 영향이 미치지 않습니다. 십자가의 도는 우리의 의나 선이나 공로를 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공로를 힘입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런 방법의 구원을 믿으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또한 십자가의 도는 인간의 이성으로 남득할 수 없는 방법인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성적인 판단을 가지고 사물을 관찰합니다. 그린데 십자가의 도는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이해가 안되며 남득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멸망하는 자에게는 십자가의 도가 미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는 전혀 다릅니다. 20절에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케 하셨다고 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인간의 구원의 방법을 세상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쓰셨다면 공평할 수없는 것입니다. 세상의 지혜와 지식 있는 사람들만을 구원하신다면 세상에서 배우지 못해 지혜나 지식이 없는 사람들은 구원의 기회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돈이나 명예나 가문으로 구원의 방법을 정하셨다면 돈이 없는 가난한 사람이 나 명예가 없는 평민이나 가문이 없는 보통 사람들은 구원의 기회를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2. 구원을 얻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인 십자가의 도


  그러나 구원을 얻는 우리에 게는 십자가의 도야말로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십자가의 도로 하시는데 이 도는 그 어떤 사람에게나 적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식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세상 지혜가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돈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가문이 좋은 사람이나 나쁜 사람이나 누구에게나 일률적으로 적용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복음으로 그 일을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미련하게 보는 방법을 쓰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하나님의 지혜에서 나온 방법이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누구든지 구원을 얻으리라'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구원의 도리를 세우신 것입니다. 인간의 지혜로 판단해서 건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인간의 선이나 의나 재물로 판단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믿음으로 결정 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세상 사람들에게는 미련하게 보일 것입니다.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하게 보이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믿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입니다.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십자가에 나타나 있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 비밀이 감추어지 있습니다. 그러나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을 입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성령께서 하나님의 지혜를 주심으로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이심을 믿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십자가의 도를 학문이나 지식으로가 아니라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전하게 하셨습니다. 왜 전도를 미련하다고 하신 것입니까? 전도야말로 세상 사람들에게 있어서 미련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자랑하는 유대인들조차도 표적을 구하는 어리석음으로 십자가의 도를 미련하게 보았습니다. 헬라인은 지혜를 구하는 사람들로 이방인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들 역시 십자가의 도를 미련하게 보았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십자가의 도를 전해야 하는 것입니까? 23절에서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다'고 했습니다.


결론 : 이처럼 십자가의 도를 전하는 방법이 전도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전하면 되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미련하게 보아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련하게 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직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이 지혜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