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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사랑의 결실(1)(고린도전서13:4-7)

사랑의 결실(1)(고린도전서13:4-7)


바울은 4절 이하에서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여기 나오는 15가지 항목에 이르는 사랑에 관한 해설은 사랑의 정의인 것이 아니라 사랑의 특징적인 요소를 시적인 표현으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은 그 기원이 하나님께 있습니다. 요일4:7절에서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사랑에 대해 맹목적이었습니다. 혈육에서 나온 사랑, 동포애 적인 사랑, 불우한 이웃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있지만 이 사랑은 그동기나 그 결실이 하나님의 사랑과는 판이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랑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사랑에 바탕을 두어야 하며 결과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야 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해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1.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수적인 것이지만 이 사랑에 대한 은사가 있습니다. 이 은사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받기를 사모하며 원해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자랑이 될 수 없고 교만과 자리를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랑의 은사를 받기만 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직임이나 은사가 자신뿐 아니라 교회를 위해서 덕이 되며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1)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랑의 은사는 오래 참는 것으로 출발합니다. 인내가 없이는 사랑이 결실 할 수 없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나를 대적하는자, 나를 미워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런 사랑은 오랜 기간 인내가 계속되어야 결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도 오래 기다림이 있는 사람이 받을 수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선을 행한 후에도 오래 참아 기다릴 수 없다면 낙심하여 결실을 거둘수 없는 것입니다. 상대방으로부터 모욕을 받아도 참아야 사랑이 이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생애 동안에 이런 사랑을 위해 오래 참으시고 끝까지 참으셨습니다.


(2) 사랑은 온유하다고 했습니다. 온유하다는 말은 부드러운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사랑은 부드러운 마음으로 나타납니다. 마음이 부드럽지 못한 사람은 온유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에게서 사랑의 결실을 맺기란 어려운 것입니다. 주님은 마5:5절에서 '온유한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님은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온유한 마음은 주님의 마음입니다. 그 속에 복수심이 없고 악이 없고 조급함이 없고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습니다. 쉬 분노하지 않으며 다투기를 좋아하지 않는것입니다. 사랑은 온유한 마음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고 온유한 마음을 갖기를 힘써야 할 것입니다.

 


(3) 사랑은 투기하는 자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투기란 강새암으로 일종의 질투를 말합니다. 투기는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삼켜 버립니다. 인격까지도 양심까지도 투기 앞에서는 설자리가 없는 것입니다. 잠27:4절 말씀을 보면 '분은 잔인하고 노는 창수 같거니와 투기 앞에야 누가 서리요'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잔인한 분도, 그리고 창수 같은 노도 투기 앞에서는 설 자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투기하는 자는 사랑을 가질 수 없습니다. 사랑을 나타낼 수도 없는 것입니다.


(4)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자랑은 자기 과신에서 오는 자기 선전입니다. 자랑하는 사람은 자기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있으며 이런 의식에서 벗어나려는 의도적인 행동으로 자기 자랑을 하는 것입니다. 자랑은 자기를 알아 달라는 나팔이기 때문에 이 나팔은 불면 불수록 효과가 적어지며 자신에게 돌아갈 명예나 보상도 삭감되는 것입니다. 자랑하는 사람들은 대개 허탄한 것을 자랑합니다. 돈이나 미모나 명예나 권세나 선행에 대한 자랑들입니다. 그러나 이에 대하여 야고보 사도는 세상에 보이는 것으로 자랑하는 일은 허탄한 자랑이라고 말하면서 '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5) 사랑은 교만하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미워하시는 데 그 이유는 교만은 곧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이 교만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다가 하나님의 동산에서 내어 쫓겼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겸손한 자를 높이신다고 하셨습니다. 왜 교만이 오는 것입니까? 다른 사람보다 자신을 높이려는데서 교만이 옵니다. 다른 사람을 시기하는데서 교만이 옵니다. 교만에는 상대방을 멸시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기 때문에 분쟁을 가져옵니다.
자기가 받은 은사가 제일인줄 아는 사람, 자기 믿음이 제일 인줄 아는 사람들이 영적 교만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합니다. 교만은 누구도 말릴 재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내가 낮추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특별히 교만한 하나님의 종들은 반드시 하나님이 낮추시는 데 이런 낮추심에는 큰 모욕과 수치를 주는 방법을 취하시는 것입니다.
돈으로 교만한 사람은 돈을 회수하십니다. 명예로 교만한 사람은 명예를 불명예로 만드십니다. 권세로 교만한 사람은 그 권세로 인하여 부끄러운 자리에 내려 앉게 하십니다.


결론 : 오늘은 본문에 나오는 사랑의 15가지 결실 가운데 다섯 가지만 말씀드렸습니다. 사랑은 그리스도인이면 누구에게나 반드시 소중하게 필요한 것입니다. 이 은사 위에 직임과 다른 은사를 받을 때 교회에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좋은 지체의 구실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