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린도전서

성령의 9가지 은사(고린도전서 12:8-11)

성령의 9가지 은사(고린도전서 12:8-11)


  사도 바울은 8절부터 성령이 주시는 다양한 은사의 종류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성령의 은사를 아홉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는 틀에 메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때 그 때 믿는 성도와 교회의 유익을 위해 혹은 이렇게도 주시고 혹은 저런 양상으로도 주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사에는 어떤 우열의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모두 성도들과 교회의 유익을 위해 필요한 것들입니다. 다만 우리는 이 모든 은사를 다 받을 수는 없습니다. 성령의 은사는 각자이 필요에 따라 성령이 나눠주시기 때문에 성령이 주실때 비로소 나는 그 은사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의 뜻에 따라 각자에게 필요한 은사를 필요한 대로 주시기 때문에 전적으로 성령께 의존하며 의뢰해야 하는 것입니다.


1. 성령의 아홉가지 은사


  바울은 성령의 은사의 종류를 말함에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고침, 능력 행함, 예언,

영 분별, 각종 방언, 방언 통역 등으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1) 지혜의 말씀 : 여기서 지혜는 소피아로 지식과 구별짓고 있습니다. 지혜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 내재해 있는 비밀을 깨달을 수 있는 은사로 볼 수 있습니다. 잠언은 성령의 지혜로 주신 말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은사를 받으면 그리스도를 아는 깊은 지혜를 가질 수 있으며 은혜로 주신 것들을 지혜로 깨닫게 되어 신앙 생활에 유익이 되는 것입니다. 지혜의 말씀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게 하는 말씀을 전하므로 신앙적인 유익을 주는 것입니다.


(2) 지식의 말씀 : 지식이란 그노시스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말합니다. 이 지식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필수적인 지식이기 때문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어느 정도 이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이 지식의 말씀은 특별히 신학자들이나 말씀을 증거 하는 목회자들에게 주시는 은사가 되겠습니다. 이 지식의 말씀의 은사를 가지고 있으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뿐 아니라 그 말씀을 은혜롭게 전달할 수 있는 교사직에서 봉사할 수 있을것입니다.


(3) 믿음 :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은사로 주신다고 했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누구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없으며 구원이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성령의 은사로 언급되고 있는 믿음은 이 같은 일반적인 믿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은사로서의 특별한 믿음을 의미합니다. 이 은사를 받으면 말씀에 대한 믿음이 남달리 강하기 때문에 그의 신앙 생활이 대단히 능력이 있으며 구하는 기도에도능력이 따르는 것입니다.


(4) 병 고치는 은사 : 다음에 병고치는 은사에 대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들에게 물론 병 고치는 능력도 따릅니다. 그러나 이런 일반적인 능력인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은사로서의 신유의 능력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초대 교회 사도들에 게는 이런 은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이런 은사는 즉각적이며 온전한 것으로 나타났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런 경우는 드물고 점진적으로 나타나며 하나님의 권능의 나타나심을 보여주시면서 치료해 주십니다.


(5) 능력 행함의 은사 : 10절에서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은사로 주신다고 했습니다. 권능이나 능력이 나타나는 은사입니다. 남다른 능력을 받아 기적적인 역사도 일으키며 하나님의 권능 행하심을 보여 주는 은사입니다. 그러나 이런 은사가 지금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 잘 알 수 없는 것입니다.


(6) 예언의 은사 : 다음에 예언의 은사에 대해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이 예언의 은사는 프로페테이아로 하나님의 계시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은사입니다. 그 당시 이 예언의 은사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가르치시기 위해 주신 큰 은사로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은사가 성경이 없었을 당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역할로서의 은사인지 다른 사람의 장래에 관한 어떤 계시를 전달하는 은사인지 분명한 구분을 두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오늘날 이 은사에 많은 혼돈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예언의 은사는 개인적인 신상의 길흉을 예고해 주는 그런 의미에서의 은사가 아님은 분명합니다.


(7) 영들 분별함의 은사 : 다음에 언급된 은사가 영들 분별의 은사입니다. 성령의 역사와 악령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분별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특히 초대 교회 시대에는 성경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은사가 필요로 했습니다. 지금은 이 은사가 말씀을 통해서 말씀의 기준에 의해 분별할 수 있습니다.


(8) 각종 방언 말함 : 다음에 방언의 말함의 은사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각종 방언이란 방언이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방언은 성령의 말씀하시게 됨을 따라 내 영이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라고 했습니다.


(9) 방언들 통역함의 은사 : 방언은 통역되어야 그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방언은 영의 언어이기 때문에 육신의 귀로는 깨달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통역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이 해석해 주어야 그 내용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결론 : 개인이나 교회나 성령의 은사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서로간 유익함이 되도록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