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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결실(2)(고린도전서 13:4-7)

사랑의 결실(2)(고린도전서 13:4-7)

 

  바울은 본문에서 사랑이 무엇이냐에 대한 해설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은 어떤 마음과 행동으로부터 이루어지는 것이냐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4절 이하에서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랑이란 이떤 특별한 성격이나 노력에서 나올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바울이

본문에서 언급해 주고 있는 15가지 요소로 인하여 비로소 사랑이라고 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1. 나머지 사랑의 요소


  지난 시간까지 사랑의 다섯 가지 면을 살폈습니다. 오늘은 그 나머지 부분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6)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무례히 행하는 것은 사랑이 될 수 없습니다.
사랑은 무례히 행하는 사람에게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면 무례히 행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무례히 행한다는 말은 예의에 벗어난 일을 다른 사람에게 행하는 일로 자랑이나 교만한 것도 무례히 행하는 종류의 사람들입니다.


(7) 다음에 사랑은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자기의 유익이란 이기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말합니다. 무엇에나 이기적인 사람은 결코 사랑을 나타낼 수 없습니다. 만약 이런 이기적인

사람이 사랑을 나타낸다면 그 사랑 자체도 이기적인 사랑으로 가면적인 사랑에 불과할 것입니다.

사랑에는 자기 희생이 따라야 합니다. 희생이 없이는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8) 사랑은 성내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분노는 사랑의 반대말입니다. 성을 내는 사람은 사랑을 말할 자격조차 없는 사람입니다. 사람에게 사랑이 없을 때 쉽게 나타내는 것이 성내는 일입니다. 사랑을

나타내려면 자기 감정을 억제하고 성을 내려는 육정을 억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9) 사랑은 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악한 것이란 자기 앞에 놓여져

있는 일에 대한 저속하고 비열한 행위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 앞에 벌어지는 일에 대해 늘

선한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대처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산상보훈에서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악한 것을 생각하는 마음에서는 사랑이 결실 할 수 없습니다.


(10) 사랑은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한다고 했습니다. 불의에서 사랑이 싹틀 수 없습니다. 불의한 일을 하면서 동시에 사랑을 나타낼 수 없습니다. 사랑은 의롭지 않은 일과 곁코 손을 잡지 않습니다. 불의한 일에 동조하지 않을 뿐 아니라 불의한 일을 미워합니다.

 


(11) 사랑은 진리와 함께 기뻐한다고 했습니다. 진리란 불의와 반대적 표현으로 사랑을 나타내는 사람은 언제나 진리와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불의를 보고 기뻐하거나 옳지 않은 일에 마음이 끌린다면 그런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바랄 수 없는 것입니다. 언제나 진리 편에서서 비록 그 진리로 인하여 핍박을 받는다 해도 진리 안에서 기뻐하는 생활이 사랑을 가진 사람의 삶의 태도인 것입니다.


(12) 사랑은 모든 것을 참는다고 했습니다. 참는다는 말은 자신에게 불 유익한 경우에도 잘 참아 내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다른 사람과 능히 다툴 만한 일이라도 그것을 잘 참아 내는 마음을 가리킵니다. 이 같은 참음이 없다면 사랑의 결실은 맺을 수 없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오는 모든 것들에 대해 인내할 수 있는 사람이 온전한 사랑을 나타낼 수 있는 것입니다.


(13) 사랑은 모든 것을 믿는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뢰를 가리킵니다. 사랑의 사람은 그 근거를 하나님의 말씀에 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능히 우리들로 사랑을 나타낼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고 그 상급에 대해 약속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그 생활에 나타내는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그 마음의 바탕에 깔려야 하는 것입니다.


(14) 다음에 사랑은 모든 것을 바란다고 했습니다. 바란다는 말은 소망을 의미합니다. 모든것을 바란다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소망을 의미합니다. 사랑은 소망에 근거합니다. 사랑을 나타내는 사람은 소망 가운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15)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딘다고 했습니다. 참는다는 말과 견딘다는 말은 차이가 있습니다. 참는 것은 자기 감정적인 것이지만 견디는 일은 자신이 당하고 있는 어려움을 이겨 나가는일입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자신이 당하는 어려움을 잘 견뎌 냈습니다. 그 결과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견딤이 없는 사람은 어려운 일에서 헤어 나오기가 어렵습니다. 견딤의 원동력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에서 옵니다. 믿음이 견딤을 이루게 하고 이런 견담이 그 사람으로 사랑의 사람을 만듭니다.


결론 : 사랑은 완숙한 신앙의 결정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사랑이 없습니다. 그리고 믿음에서 나오는 모든 결실이 없이는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없습니다. 사랑은 모든 지체를 하나로 잇게 하는 은사 중에 은사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바울이 12장에서 언급한 성령의 은사를 사모하며 받기를 원해야 하겠지만 그보다도 사랑의 은사를 사모하라고 했습니다. 이 은사를 받기를 위해 기도한다면 이런 기도는 가장 값진 기도로 하나님의 응답을 받을 것입니다. 사랑의 은사를 받아 교회에 덕이 되고 자기 신앙에 유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